제 4장 그는 누구를 만났는가?
(중략) 보고 싶어서 너무 보고 싶어서 견딜수가 없었다.
불과 며칠 전에 처음 만났지만 하루라도 못 만나면 그대로 끝나 버릴 것처럼두려웠다.
밤에 전화로 아무리 길고 긴 대화를 나눠도 두려움을 떨쳐낼 수 없었다.
전화를 끊는 순간 고통스러웠고, 다시는 못 만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잠이 들면 미쓰요가 사라지는 꿈을 꾸었다.
아침에 일어나면 곧바로 전화를 걸고 싶었지마느 새벽 다섯 시에 전화할
용기가 없어 일하는 내내 미쓰요 생각만 했다.
일이 끝날 무렵에는 안절부절 못하게 되었고, 정신을 차려보니 차를 몰고 사가로 향하고 있었다.
아침에 당숙왜건이 아닌 작시 차로 현장에 향했을 때부터 이미 만나러 갈 생각이었는지도 모른다.
책 내용 중 가장 본심이 잘드러난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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