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따라 물따라 60키로.
예보에는 7시에 비가 온다고 했고, 7시 부근에서 비가 내렸다. 그렇다면 오후에도 비가 온다고 하던데 얼마나 내릴련지 하고 생각을 했는데.
식사후에 후배에게 전화가 와서 자전거를 타자고 한다. 그래서 굴포천에서 만나 어디를 가냐고 하니 그냥 따라오라고 한다. Okay.
돌아서 서부천으로 병방동으로 해서 계양산을 넘어가는 도로를 타고 토끼굴 이라는 곳에서 냉커피 한잔하고 쉬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로 대화를 하면서 보니 뉴스에서 나오던 러브버그가 지천이고, 그 사체를 먹이로하는 개미떼가 무지하게 바쁘다. 내려서는 길에 눈앞에 어른거리면서 계속 따라오던 초파리? 하늘이 보이는 곳까지.
내려가서는 목상교를 건너 도로를 따라 인공폭포를 지나 언덕을 한참올라가다 정상에서 리턴. 드림센터에서 시천공원으로 해서 백석교를 지나 정서진으로 간다. 간간이 이게뭔가 하는 정도의 비가 뿌리기도 하고.
정서진에서 제3연육교 방향으로 가다가 심곡천으로 내려서 청라호수공원 장미원을 지나 커널웨이 부근에서 보리밥에 막걸리가 무한리필이라는 집에서 식사를 한다.
골프장과 서부공단을 지나 환경단지삼거리에서 우회전으로 계양대교를 지나고 굴포천으로 왔다.
부천 대장동공영차고지에서 헤어지고 꽃무리 공원을 지나 서부천 헬스장으로.
결국 60키로를 채우는 코스로 하루 마감을한다.
나이들어감에 스스로가 느끼듯이 언젠가는 하룻밤 사이에 어제하고 다름을 느낄날이 올것이다.
그걸 두려워하진 않는다.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면서 곱고 아름답게 늙어가기를 바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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