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 맨발로 걸어라.

no pain no gain 2025. 6. 8. 18:05

맨발로 걸어라.

영종도. 인천대교 기념관 옆.
숱하게 자전거 역풍을 안고 달리던 바로 그 길.
지나가면서 바닷바람 부는 캠핑장과 운동할수 있는 농구장, 풋살구장, 족구장 등등 운동하면서 소리치는 젊음의 환호와 청춘의 열기가 가득 넘쳐서 흘나오던 바로 그곳.

맨발로 모래길을 절뚝거리면서 걷고 해수온탕에서 40C°에 발을 담그고 아늑한 분위기에 젖어들면 조용하게 잠들고 싶은곳!

3일간의 연휴가 이어지는데, 항상 바쁘다고 하지만 시간을 내서 함께 자전거도 타고 해수로 족욕도하고  그런 망중한의 시간을 갖고 싶어서 가능하느냐고 물어보려고 전화했다.

그런데 자전거를 60키로쯤 타는게 가능한지?
안타다가 달리려면 좀 힘들긴 하지.
인천공항철도 계양역에서 타고 영종역으로 내려서 삼목항을 지나 을왕리 해수욕장을 지나가면 선녀풍2호라는 물회집이 있는데, 맛있다고 소문이나서 줄서서 대기하는 곳이라 마음에 안들수도 있지.

마시안해변으로 지나서 무의도 갈림길에서 인천대교아래 기념관 옆에 맨발로 걷는 곳에서 해수족욕을 하고 한 10키로쯤 달리면 영종역으로 갈수가 있다.

이렇게 하루를 보내자는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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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함께가지 못했다.
함께 할수없는 이유는 백만수물두가지 정도 된다고 할까?
그래서 최대한 거리를 줄여보니 오십키로쯤 나왔다.
인천국제화물청사역에서 출발해서 BMW주행장과 장애인학습센타를 지나 삼목항과 을왕리, 마시안해변으로 해서 무의도 삼거리 지나 인천대교 기념관 옆 해수족탕에서 온수에 발을 녹이고 다시 달려서 구읍뱃터로 영종역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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