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영화 카지노.

no pain no gain 2024. 12. 26. 16:19

영화 카지노.

지금까지 로버트 드 니로가 나오는 카지노 영화를 한 열번 이상 봤는데.
티비에서 봐서 이야기가 이어지지도 않고 결론이 어떻게 되는지도 몰랐는데,

오늘 3시간을 투자해서 다 봤는데, 최민식이 나오는 카지노에서 갈대밭에 묻는 장면과 암살하는 장면 등등이 안정효의 소설 헐리우드 키드에서 이야기한 잘 된 장면만 짜깁기를 한다는 걸 실감하는 시간.

근본이 안되었던. 그 여인은 마약과 술에 쩔어 14살에 만났던 그 남자의 품을 벗어나지 못하고 이십만 달러와 보석 십만달러를 6개월 만에 탕진하고 마약중독으로 사망한다는 설정은 참으로 아이러니하게 들린다.

마지막 나레이션이 "아이들이 해적선에 빠져서 놀때 부모는 아이들의 학비와 월세와 집값을 카지노에서 날린다"는 도박의 세계라는..... 결국 무일푼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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