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

봄이려니

no pain no gain 2024. 4. 10. 14:51

봄이려니.

자고 일어나니 흐르는 물결위에 꽃잎이 춤을춘다.
무엇을 전하려는지 더러는 삶이 또 사랑과 우정이 흘러간다.
뭉쳤다 흩어지는 사연에는 봄바람이 속삭였다.
그대 그리고 나.
꽃잎이 휘날리던 그날 밤에도
피처럼 흐르던 핑크빛 사연.

짧았던 봄밤.
꿈을 깨면 봄날은 흩어진다.
유리창을 스르르 미끄러져 내려가는 젊은날.
촛농처럼 흘러버린 추억들
마치 꽃지던 그날처럼 인생은 가고.
켜켜이 쌓인 회상의 날들

우리의 만남은
아! 한낮의 꿈이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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