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길에 들린 원미산.
진달래가 피었습니다.
기다린다고 하던 그 여인네
진달래가 피고지고 피고지고
구름처럼 너울너울 세월따라
사양( 斜陽) 비낀 흔적만이
너인줄 알겠는데.
아 원미산 산 그늘 막에
홀연히 떠나가는 연분홍치마
인생은 미련으로 점철된 징검다리
만날수가 없어서 더욱 그리운 사람
숨겨둔 그 마음.
그때는 말못한 그 작은 웅덩이
속으로만 깊이깊이 가라앉아 있구나.
오늘을 보내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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