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오래된 자동차

no pain no gain 2023. 11. 25. 20:19

10년 된 자동차.

헬스장에서 운동하면서 보니 바닥이 너무나도 지저분한 상태라서 청소를 시작했더니 눈치빠른 사람들이 너도나도 같이 청소를 합니다. 기구도 닦고. 울타리 넘어 낙엽도 쓸고.

1. 처음엔 앞차의 뒤에 비치는 헤드라이트가 한쪽만 들어와서 고치기 시작을 했는데, 지상은 좀 추울것 같아서 지하주차장에서 휴대폰 후레쉬를 비춰가면서 벌브를 갈다가 볼트가 하나 떨어져 찾으니 없고, 문을 여닫다보니 배터리 방전. As를 부르고. 시동걸고. 생각난김에 엔진오일을 교환하는데 5만원. 차폭등이 한쪽이 안 들어와서 2개를 사고. 오래전에 사둔 와이퍼브러쉬를 교환하고.

3시간이 흘쩍.

배터리는 교환하려고 물어보니 충전해준 기사가 90암페어면 13만원이라고. 아들과 통화해서 인터넷에서 82000원에 사서 교환하기로 하고. 배터리가 도착 간단하게 -.+풀고 고정너트풀고 교체. 교환한 폐배터리는 집앞에 두면 회수한다고. 끝.

예전에 엔진을 개발할때는 지구촌 구석구석 수출하는 관계로 아프리카와 시베리아 지역의 온도차가 크기 때문에 Cold cranking amp로 660이나 880정도를 개발하는데 역점을 두었는데, 지금은 1000이상 이라고 합니다.

2. 어느날부터 네비게이션이 말썽을 부립니다.
접촉불량으로 가끔은 먹통이다 되고. 업데이트를 해도 잠깐 스톱?
그래서 후배를 찾아갔는데, 네비를 설치하고 썬팅을 해주던 사람이 지금은 신차가 네비매립으로 나와서 손님이 없어 업종변환으로 씨트지 사업을 한다고 하면서 부품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대책으로 네비를 새로장착? 할까 고민하는 중.
자재를 뒤적이더니 쓰던 재고를 하나 찾아서 네비를 분해해서 바꿔줬는데, 에러 메세지가 뜹니다. 집에와서 예전에 쓰던 디카의 메모리를 꺼내서 다운받아서 교체했는데 계속 에러 메세지. 다시 분해해서 자세히 보니 단선된 것이 보입니다. 근처 가게에서 리드선을 만원주고 교체. 끝. 네비보다는 후방카메라로 활용도가 높아 꼭 필요합니다.

아는게 병이라고 고칠줄 아는게 어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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