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어제 그리고

no pain no gain 2022. 9. 22. 09:27
어제 그리고 내일.
티비에서 특종세상 방송을 재미있게 보고있다.
과거 화려했던 날들에 비해 지금은 초라해진 현실을 실감나게 조명한 프로그램인데.
한때는 최고의 활동으로 국가대표 선수로 혹은 잘나가던 영화배우 또는 이름있는 가수로 활동하다 화면에서 사라져버린 사람들. 구구절절 사연들이 많지만 대부분은 건강과 사업실패로 걷잡을 수없는 나락으로 떨어져 회생불능의 삶을 살다가 혹시나해서 다시한번 과거로의 회기를 꿈꾸는 사람들이 스스로 방송국에 연락해 동정심과 연민을 자극하는 것으로 꾸며서 일반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방송이라고 생각한다.

오늘날의 생활을 비춰보고 혹시라도 한곡의 노래만 뜨면 다시 그때 그시절 화려한 과거로 돌아갈수 있을것 같은 희망으로 어디 고속도로 휴게소 혹은 길거리에서 타이틀은 심장병어린이 돕기 혹은 불우이웃 돕기같은 플래카드를 걸고 노래를 하지만 세월은 가고 세상은 변하는 법.
통키타 하나로 벌어먹던 시절은 흘러갔는데 아직도 그 끈을 놓지 못하고 매달리는 인생.

다른 이야기는 예전에 휴게소에서 관광비자로 들어와 남미의 안데스산맥에서 라마나 양치던 목동들이 갈대의 마디를 잘라서 두줄로 역어 만든 삼뽀라 악기를 불면서 하찮은 남미의 수작업으로 만든 공예품을 팔고 생활하던 사람들. 지금은 호기심의 한계를 넘지 못하고 다 사라져버린 사람들. 가져온 물건들이 다 팔리면 다시 고국에 연락해서 공급받아서 몇년씩 머물렀던 천국같은 나라 한국생활을 영위했었는데. 다 흘러간 과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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