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해당화 향기는

no pain no gain 2022. 6. 2. 19:54








해당화 향기는.
숨겨두고 몰래보는 이상한 취미가 아니라
그냥  지나가다 코끝을 스치는 그런매력.
그래서 다시한번 뒤돌아보는
예전에 잊혀진 기억들 중에 언뜻 생각나고 사라져버린 그런맛?

오늘 찾아간 공원은 아마도 한화에서 지역사회의 공헌으로 조성된 편백나무 숲과 작은 연못 그리고 구름다리 정도.
좀 더운듯한 날씨에 옷도젖고 덥기도하고.
어찌보면 무라카미 소설속의 노르웨이 숲 정도?

항상 그자리에서 피고지고 피고지고.
그냥. 솔베이지의 노래처럼 꼭 언젠가 돌아온다는 약속같은것은 없었더라도 마냥 기다리고 있을것만 같은 느낌이.

그래 돌아오는 길에 자꾸만 요천수  물가에서 놀때 모래밭에 꾸역꾸역 솟아나던 샘물같은 추억.

훵한 갯펄이 괜스레 혼자보기 아깝다고나 할까요?
이름이 멋져요. 늘솔길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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