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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타는 냄새

no pain no gain 2015. 11. 16. 14:50

 

 

미세먼지 때문에 목이 칼칼한 날들이 이어지고 있어요

 

아침이면 물안개 피는 호수 건너 작은 오솔길을 산책하면서 붉디붉은 단풍잎이 주는 가슴시린 정서로 전하지 못하는 자꾸만 숨겨지는 마음을 이해하실련지?

 

저녁 어스름이면 어디선가 흘러든 낙엽태우는 냄새가 문득 돌아가신 어머님이 저녁밥 먹으라고 부르는 소리로 착각이 들때도 있지는 않나요?

 

햅쌀밥을 먹고난 후에 가마솥누룽지 한소금이 그렇게 그리울때가 있어요.

이미 내 나이 이순을 바라보는데도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