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받은자 만을 허락하는 곳!
노스페이스 영화를 본다. 좋은 기자는 독자가 직접 그 산에 올라가는 것처럼 느낄 때 좋은 기사가 된다. 아이거 북벽 최초의 등반자.
어떤 연유였던 간에 등반자는 모두 사망으로 끝나고 생환을 기도하던 연인의 바람은 꿈으로 눈사태처럼 흘러내리며 영화는 끝난다.
기자를 접고 사진작가로 활동무대를 바꾸면서 인위적으로 독자를 유혹하는 기사거리가 아닌 사실적인 사진만을 고집하는 사람으로 재 탄생의 모태가 된 노스페이스. 잘 된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