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얼음강
no pain no gain
2020. 12. 21. 18:41
강은 얼고 찬바람이 불고.
발은 시리고 달리는 귓전에 들리는 브이자로 열지어가는 기러기의 배가 지는 해살에 빨간 빛으로 물들었다.
움살누죽을 실천하느라 열심히 달렸다.
그러면서 생각했는데 지난여름 웃옷을 벗고 뇌졸증의 영향인듯 절뚝이는 걸음걸이로 아라뱃길을 땀으로 흠뻑 젖어 걷던 그사람은 지금은 어떻하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