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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기억
no pain no gain
2016. 9. 27. 15:35
내일의 기억(Memories of Tomorrow.2006)
중년의 남자가 알츠하이머 병에 걸린다. 한참 일할 나이 50도 안된 세상. 점점 잊혀져 가는 기억. 과거의 추억 속에 묻혀 사는 인생..
스스로 할 일을 찾지 못하는..... 도태되어 가는 사람 삶의 과거에서 처음 부인을 만났던 도예로의 삶이 바뀐다.
와타나베 켄 -사에키는 회사를 그만두고 아내 예미코는 친구의 도자기 판매원이 된다. 때때로 맑은 정신으로 돌아오지만 본인 스스로 자신에 대한 믿음이 없기에 제 발로 요양원을 찾아간다 .
그리고 엔딩에 앞서 처음 도자기를 배웠던 스승에게 수업료로 지불하는 술을 들고 가는데, 선생은 이미 정상이 아닌 미친 노인네다. 본능에 충실한 함께 보내는 하룻밤. 짚단에서의 한뎃 잠.
그리고 이제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 버린 정신. 투덜거리면서 갔던 길을.
잃지 않기 위해서 아내의 예미코의 이름이 새겨진 머그잔을 들고 오는 길에 서로 만난 아내에게 이렇게 말한다.
"나는 사에키 마유미입니다 당신은 누구십니까? " 아내는 이럴 때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하는 걸까?
나의 형도 알츠하이머의 늪 속에 빠져 있기에 흐르는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