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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만

no pain no gain 2015. 11. 16. 14:52

 

 

 

누군가를 그리워 한 적이 있나요?

 

허공 한켠에 그림자 하나 띄우고

 

한입 베어물면 물컹 그리움이 쏟아질 것 같은 가을

 

붉은 잎을 우려서 님의 흔적을 그리면

 

오랜 세월이 흘러도 지워지지 않는 그 입술

 

가을 햇살은 잔 파장으로 오고

 

나의 마음은 마져 그리지 못한 그리움에 채색하던 붓질을 멈춤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