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에 도전하는 이유
극한에 도전하는 이유
왜 운동을 하십니까? 그 어렵고 힘들고 불편한 행동들. 더군다나 한 겨울의 추위가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날이나 혹은 여름철 한 낮 땡볕 속에서도 거친 숨소리와 과다한 땀 흘림으로 부족해진 염분현상에 가끔은 쓰러지는 일도 있는 그런 상황에서도 멈추지 않는 운동에 대한 열정의 이유는 무엇일까?
보편 타당한 자료에 따르면 인간의 수명은 대략 100 ~ 125년 정도이며, 뇌의 성장은 태어나서 25년. 척추동물은 대략 그것의 5배를 사니까 125년의 수명을 가진다고 하는데, 그 조건은 적당히 먹고(小食), 충분히 자고(熟眠), 적절한 운동으로 필요한 근육이 지탱이 되어야 한다는 이 삼요소가 잘 조화롭게 이뤄져야 뇌가 튼튼해서 인간의 본래 수명인 100세에서 125세의 수명을 건강하게 잘 살 수 있는 것이다.
인생을 살면서 뇌가 느끼는 쾌감은 젊음을 유지하고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생각이 필요한데, 뇌는 호르몬 덩어리의 강력한 자극을 받는다. 뇌 속의 회로를 아직 완벽하게 밝혀낸 학설도 없거니와 모든 생명체는 생성과 파괴가 이루어지는데, 그 중에서 뇌도 어떤 메커니즘에 의해서든지 공격을 받고 통증을 느끼고 파괴된다. 흔히 이야기 하는 두통이라는 것이 뇌가 느끼는 통증인데, 인류가 발견한 최초의 진통제는 아편. 아편에서 추출해낸 물질이 모르핀. 그러나 그 모르핀은 강력한 진통의 효과 와 함께 크나큰 후유증을 안고 있는데, 뇌가 모르핀의 영향력 하에 있을 때의 그 환각증상에서 잊혀지는 고통을 그 효과가 떨어져 갔을 때 참기 힘든 마약 중독이 인간의 의지로는 견디기 어려운 힘든 일상을 만든다는 데 있다.
그런데 후유증이 전연 없는 강력한 진통제를 발견해 낸 인류는 몸 안에 있는 모르핀이라는 뜻의 엔도르피네스. 즉 엔돌핀이라는 호르몬을 찾아낸다.
지로신외 31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베타 엔돌핀은 인간의 고통을 감내하는 최후의 순간, 극한지대, 체력의 한계선을 넘어서 달릴 때, 숨이 턱에 찰 때, 개인차가 있겠지만 모르핀보다 300배 강력한 진통효과로서 최강의 쾌감을 선사하는데, 인간이 스포츠 경기에서 불가능 하다고 느껴지는 순간에 자신도 모르는 엄청난 힘이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내고 도저히 불가능해 보일 것 만 같았던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순간. 자신의 몸에 잠재되어있던 엔돌핀은 극한의 최대치를 발생시켜 뇌가 느끼는 최강의 쾌감을 선사하는 것이다.
여성의 분만 시 강력한 엔도르핀이 나와서 산고의 고통을 감쇄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인간에게서 가장 많은 엔도르핀이 나오는 순간은 경각의 생명이 끊어지는 죽음을 목전에 둘 때 마지막 투혼을 발휘하고 생을 마감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극히 정상적인 사람으로 성장하려면 잘 보호되고 사랑 받는 어린 시절을 보내야 가능한데, 신기하게도 인간은 태어나면서 70% 그리고 자라면서 3년 안에 30%의 성장이 이루어지는데, 어린 시절 학대를 받은 사람의 뇌는 5~10%쯤 망가져 있는 것이다. 한 번 망가지면 다시는 재생이 되지 않는 다는 파괴된 뇌로서는 순간적으로 일어나는 충동을 조절할 수 없다. 학대에는 성적학대, 감정적인 학대-싸늘하게 대하는 것, 귀저기를 제때 갈아주지 않는 것, 우는 아이를 달래주지 않는 것, 배고플 때 밥을 주지 않는 것, 신체적 접촉이 필요할 때 안아주지 않는 것 등-인간이 인간을 때리는 신체적 학대 등이 있는데, 성인이 되어가면서 제어할 수 없는 충동이란 도박, 섹스, 알코올, 마약, 폭력, 살인, 자살 등 이루 설명할 수 없을 만큼의 광범위한 분야에 있고 흔히 사회 문제화 되는 사건을 만들어 내는데, 이런 것들은 지식적 영역이라고 해서 많이 배웠다거나 머리가 똑똑하다고 해서 참을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서 어린 시절의 파괴되고 손상을 입은 뇌를 치료하는 방법은 인간의 사랑으로 감싸고 지속적인 애정과 관심만이 건강한 사회 행복한 생활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한다.
2010.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