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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법

no pain no gain 2015. 4. 21. 15:52

1802년. 천주교를 믿는다고 형제들이. 정약용과 정약전이 강진과 흑산도에 귀양가서 18년을 살면서 많은 저서를 남겼지.

 

그곳에서 서당을 열어 많은 제자들을 거뒀는데. 그 중에 황상이라는 제자가 우뚝선 제자다.

그 제자가 묻기를 나는 둔하고 멍청해서 공부를 못한다고 하니 정약용이 말한다.

 

공부를 못하는 세가지. 예리하고. 날카롭고. 명철한놈은 지 재주를 믿고 잔재주를 부려 공부를 못한다. 날카로운 송곳은 쉬이 구멍을 뚫지만 그만큼 쉽게 막히는 법이다. 무딘 쇠로 천천히 오랫동안 뚫어야 다시는 막히는 법이 없다고 가르친다.

 

 

그래서 제자 황상은 옛 선인들의 시를 평생 다시 쓰면서 복숭아뼈가 3번 구멍이 나도록 공부를했다.

 

인생이라! 모든게 다 같은 이치다.

 

누구나 많은 시행착오 속에서 굵은 쇠로 구멍뚫는 방법을 배웠으리라!